국립공원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경남 거제 '학동 자동차 야영장'이 7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몽돌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야영장에서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학동 자동차 야영장의 면적은 산청군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내원 자동차 야영장'의 7배 규모다.

 

 학동 자동차 야영장은 2만8천170㎡ 부지에 일반 야영 71개동, 자동차 야영 97개동,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6개 동의 규모를 자랑한다. 야영장에는 관리사무소 1개동, 화장실 2개동,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 2개동, 식기 세척실 3개동, 다목적 운동장, 야외무대 등을 갖췄다. 겨울철에 이용이 제한되는 다른 야영장과 달리 1년 내내 야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태양광으로 가동하는 가로등과 발전시설을 설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샤워기에는 절수장치를 달았다. 와이파이존도 설치돼 샤워장 반경 50m 구역에서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야영장 내에서는 개인 화로가 있는 이용객에 한해 숯불을 사용한 바비큐가 허용된다.

 

 야영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이수형 소장은 "무문별한 야영으로 훼손된 자연을 보호하고 새로운 탐방 트렌드인 야영문화를 정착시켜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홍 기자 pitbull@yna.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