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고객사들의 중국 시장 활약에 힘입어 만도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올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2.7%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회복했다"며 "만도의 주 고객사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상하이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시장 내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1∼4월 전체 승용차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사이 현대·기아차의 합산 중국 판매는 35.1% 늘었고 상하이GM은 16.8% 상승했다며 부품사인 만도가 이에 대한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도의 양호한 기초 체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9배에서 10배로 올리고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13.3% 올렸다고 설명했다.

 

 만도의 한라건설[014790] 유상증자 참여 여파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더는 주주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자 신뢰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혜원 기자 hye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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