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비가 ℓ당 20㎞ 이상인 친환경 자동차에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주는 '저비용 친환경 차'(LCGC) 생산규정을 제정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6일 보도했다.

 

 MS 히다얏 산업장관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최근 차량 연비에 따라 자동차 판매세를 25~50% 감면해주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 규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규정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도 즉시 적용될 수 있다며 현재 시행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금 혜택 대상은 배기량 1천200㏄와 1천500㏄급 차량 중 연비가 ℓ당 20㎞ 이상인 차량으로 휘발유, 디젤, 바이오연료 엔진은 물론 하이브리드엔진과 가스 엔진도 차량도 혜택 대상이 된다.

 

 연비가 ℓ당 28㎞ 이상인 차량은 판매세 50%가 감면되며 연비 20~28㎞인 차량은 판매세 25%가 감면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 120만대를 기록한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도요타 아스트라와 아스트라 다이하츠, 혼다, 스즈키, 미쓰비시 등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일본 업체들이 90%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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