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호주법인은 5일 시드니 달링하버에서 현지 자동차 전문기자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형 론도(한국명 카렌스)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기아차는 호주 시장에서 2.0ℓ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1.7ℓ 디젤 엔진 모델 등 두 가지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 나온 론도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가솔린 모델은 보급형인 Si, 고급형인 SLi, 최고급형인 플래티넘 등 3단계, 디젤은 보급형인 Si, 고급형인 SLi 등 2단계로 구분된 5개 모델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기아차는 이번 신형 론도 출시를 통해 기존 론도가 호주 시장에서 쌓아온 가족용 미니밴 차량 부문의 비교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내실있는 판매를 쌍끌이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호주법인장은 "론도는 호주 가족용 미니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엔저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차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흔들리지 않고 질적 성장 위주의 판매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론도의 호주 판매가격은 2만9천990~3만6천490 호주달러다.

 


정열 기자 pasi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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