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3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시에 최근 양산에 들어간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코펜하겐 시내에서 열린 덴마크내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가 관용차로 구매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ps)를 장착해 최고속도 160km/h를 낼 수 있다.

 

 현대차는 2011년 북유럽 4개국 및 코펜하겐시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북유럽 2개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월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다.

 

 이날 코펜하겐시에 전달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3세대 모델로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코펜하겐시 공급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를 판매하는 등 201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를 위주로 국내외에서 총 1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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