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수혜를 누리고 있는 도요타가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대대적인 가격인하 공세를 펼치며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6월 한 달간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캠리 가솔린(2천500㏄),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 결과 2009년 10월 도요타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간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데 힘입어 가격할인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1차 가격할인 행사 결과 캠리 가솔린 712대, 캠리 하이브리드 173대, 프리우스 305대 등 총 1천31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는 캠리 가솔린(2천500㏄),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 V6(3천500㏄) 등 '캠리 3총사'에 대한 프로모션이 크게 강화된다.

 

 캠리 가솔린과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는 300만원을, 캠리 V6 구매 고객에게는 4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프리우스 구매 고객에게는 200만원이 지원된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140만원의 취·등록세가 면제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차값이 현재 4천260만원에서 3천820만원대로 떨어진다.

 

 풀옵션의 최고급 사양에 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 장치(TPMS)가 기본으로 장착된 캠리 가솔린 역시 비슷한 옵션을 추가한 국내 2천㏄급 중형차 수준인 3천70만원대로 낮아진다.

 

 한국토요타는 이와 더불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벤자 전 트림(2천700㏄·3천500㏄ AWD)과 스포츠카인 도요타 86(자동변속기 모델) 구매 시에는 700만원을 지원한다. 미니밴 시에나도 현금 구매 시 100만원이 지원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새로 선보인 소형 SUV '뉴 제너레이션 라브4'와 함께 벤자, 시에나 등 도요타의 '아웃도어 3총사'를 매력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프로모션과 별도로 22일까지 '뉴 제너레이션 라브4' 출시기념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중에는 무상 서비스 기간(2년·4만㎞)이 종료된 모든 차종의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타이어 공기압·와이퍼·에어컨 필터 등 12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 와이퍼 러버 교환 시에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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