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는 준중형급 세단을 내놓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테슬라는 3~4년 후 새롭게 개발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세단을 3만 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신모델은 오는 2017년 출시 가능하다"며 "앞으로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우리와 협력하거나 테슬라 전기차를 모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1100만달러(약 124억원)의 순익을 올려 회사 설립 후 10년 만에 처음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7만 달러에 출시한 '모델S'의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현재까지 약 5000대 가량 팔린 이 차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보다 더 팔리면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내년 상반기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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