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엔저정책(아베노믹스)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흑자전환에도 불구, 국내 생산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실물 회복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주요 완성차 8개사가 30일 발표한 4월 한달간 국내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70만 8606대를 기록, 전년 실적을 8개월 연속 밑돌았다.

 

 올초까지 이어진 엔고 여파로 인해 업계가 국내 생산을 크게 줄이는 대신 해외 현지 생산을 늘리는 전략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혼다의 경우 2012년 9월에 북미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CR-V를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생산은 34.5% 급감한 5만 7058대를 기록하며, 업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닛산은 12.7% 감소한 7만 4888대였다. 마쓰다와 후지중공업을 제외한 6개사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ptech@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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