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스위스 명품시계 블랑팡이 공동 후원하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대회의 예선전이 8월 강원도의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30일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의 3라운드 경기가 8월 9∼11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199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돼 지난해 아시아시리즈, 올해 북미시리즈로까지 확대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회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레이싱 모델인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단일 차종의 경주대회로, 지역별 예선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최종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선수들은 모두 5.2ℓ 10기통 엔진이 장착돼 570마력에 540Nm 토크의 출력을 내는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를 몰고 운전실력을 겨룬다.

 

 아시아시리즈는 25∼26일 이미 중국 상하이 국제서킷에서 1라운드가 치러졌으며 이후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상하이, 마카오 등으로 이어지며 모두 6라운드의 대회를 치르게 된다.

 

 유럽·아시아·북미 시리즈의 실력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최종 결승은 11월 23∼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한국 경기에는 국내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인데 아직 참가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이 대회 예선전이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람보르기니뿐 아니라 국내 26년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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