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영국 JCB 및 한국총판인 재인텍과 3년 연속 로더지게차 18대를 무상후원 받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JCB는 2011년부터 경기진행용 장비인 로더지게차 18대를 지원해왔다. 다목적 중장비인 로더지게차는 F1 경기 진행 중 사고나 고장으로 경주차가 움직일 수 없을 때 투입된다. 견인 로프를 이용해 차를 들어 올린 뒤 안전한 서킷 바깥으로 옮기거나 트럭 등에 싣는다. 지난 2011년 F1대회에선 미하엘 슈마허 선수의 경주차를 로더지게차로 옮기는 장면이 중계되기도 했다.

 

 향후 F1조직위는 오피셜 인력 중 JCB 운전원을 선발, 별도 교육 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후원 결정으로 장비임차비용과 각종 부대비용 등 약 1억5,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조직위측 설명이다. 여기에 차, 의료장비 등 2년 이상 지속적으로 후원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고 있어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JCB는 1945년에 설립돼 건설, 폭파, 농업장비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로,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글로벌 연 매출이 5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이며, 한국총판인 재인텍은 전북 김제에서 관공서, 건설회사 등에 각종 중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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