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3월부터 지속한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1천700억원대의 손실이 났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29일 "트럭과 엔진 생산라인 2교대 도입 갈등으로 노조가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주말 특근을 거부, 3천500여대의 트럭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 손실이 1천700억원대라는 것이다.

 

 아울러 트럭·엔진 생산라인 직원들도 이 기간 1인당 평균 300여만원의 임금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라인에는 1천500여명이 근무, 이들의 임금손실도 총 49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주말특근 거부는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손해"라며 "트럭·엔진 생산라인 2교대 근무를 도입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노조를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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