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일본 덴소㈜가 입주할 산업단지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경남 창원시는 2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시장과 덴소의 한국 자회사인 덴소풍성전자㈜ 김경섭 회장이 산업단지 용지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덴소 측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우산동 일대 8만 2천803㎡의 산업단지를 412억원에 사들여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덴소 측은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짓는다.

 

 4만 2천800㎡ 규모의 최첨단 자동차 전자부품 공장, 6천㎡ 규모의 연구동, 7천200㎡ 규모의 사무동을 짓는다.

 


 내년 6월께 공장이 준공되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지난 9일 기존 10필지인 산업단지를 1필지로 합쳐 덴소 측에 맞춤형 부지로 제공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창원시와 덴소는 지난해 12월 이 산업단지에 4천억원을 투자해 5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조성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비어 있던 산업단지에 세계적인 기업이 공장을 지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면 마산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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