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트럭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4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주력 생산 차종인 5t 트럭은 650여 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 25% 줄었다.

 

 대형트럭도 520여 대가 팔려 14%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급락했다.

 

 전년 동월 80%였던 5t 트럭의 시장점유율은 12%포인트 떨어진 68%, 대형트럭은 5%포인트 떨어진 56%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판매량 급감과 시장점유율 급락은 2교대 도입을 반대하며 직원들이 3개월째 주말 특근을 거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도 최근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철회를 호소했다.

 

 이들 업체는 "전주공장은 물론 인근 100여 개 부품 협력업체가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로 매출이 30%가량 급감,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주공장 정문 앞에서 직원들에게 호소문을 배포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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