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공기조화시스템(공조)업체인 한라비스테온공조㈜(사장 박용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다고 이 회사가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공조는 MSCI 한국지수에 포함된 104개 종목 중 하나로 새로 자리 잡게 됐다.

 

 MSCI 지수는 글로벌펀드의 투자 지표가 되는 지수로, 자산운용가, 은행, 헤지펀드, 연금펀드를 포함한 대형펀드 등이 자산을 운용할 때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한라공조는 이번 지수 편입이 1월 미국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 인수로 지역과 고객을 다변화해 세계 2위 자동차 공조기업으로 올라서면서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약 40% 상승하고 주식 거래량도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MSCI 한국지수 편입은 고객 다변화로 인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세계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지수 편입은 MSCI가 시장 상황의 적시 반영, 지수의 투자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 반기 지수조정의 결과다. 조정 결과는 5월 31일 장 마감 이후에 적용된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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