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지회)는 오는 15일 하루 울산·전주·아산공장에서 조업을 거부하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각 공장 조합원 총 700여명이 출근하지 않고, 상경투쟁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대차의 인명 경시와 불법경영이 현대제철 근로자 질식사, 현대차 촉탁계약직 자살,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간부 분신 등을 초래했다"며 "현대차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검찰이 불법파견 고발 사건을 4년째 조사만 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차 일부 사내하청 업체의 불법파견을 인정했는데도 특별근로감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상경투쟁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10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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