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와 의료진은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송전탑농성 현장을 방문해 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52) 전 지부장,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과 30여분 면담했다.

 

 김 총무는 "사측의 협상테이블 마련에 종교계가 앞장설 것을 약속하고 농성장소를 교회협의회 건물로 옮겨 달라고 당부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한씨 등은 국정조사 실시 약속과 사측의 성의있는 입장 표명 등이 없으면 농성장에서 내려갈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농성자들을 진료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은 "복기성씨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혈압이 180/115까지 올라가고, 모두 우울증과 위궤양, 허리 통증 등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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