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는 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200일 맞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500명(경찰 추산)이 참가해 현대차의 불법파견 인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가정의 달인 5월이지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도 철탑 위에 있는 최병승(37), 천의봉(32)씨 두 사람은 가족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며 "사측이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대차 명촌주차장 철탑농성장 앞에선 결의대회에 이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해고자 최씨와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 천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 17일 '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으며 4일 농성 200일째를 맞았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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