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사내하청 근로자 300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한다.

 

 현대차는 2차례 실시한 생산인력 신규채용 공고에 응모한 지원자 가운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2일 개별 통보했다.

 

 현대차는 이들을 상대로 시험전형, 면접, 건강검진 후 5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합격자는 6주간의 교육과정 후 오는 7월 울산, 아산, 전주공장 등 생산현장에 배치된다.

 

 올해 초 실시한 생산인력 신규채용 공고에는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약 6천800명)의 83%에 해당하는 5천614명이 응시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채용 과정에서 조합원이라고 해서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정규직 채용 후에라도 진행중인 불법파견 소송에 대해서는 최종 소송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천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모두 1천750명을 우선 채용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19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600명을 선발하는 등 지금까지 798명을 정규직으로 뽑아 현장에 배치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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