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국알프스㈜의 연구개발(R&D) 건물이 23일 준공됐다.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지상 3층, 연건축면적 3천505㎡ 규모의 연구개발 건물에는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전자·가전 부문 연구업무를 하게 된다.

 

 한국알프스는 최근 본사의 일본연구소가 전담해 온 도어모듈과 파워미러 스위치에 관한 개발업무도 이전받게 돼 연구개발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도어모듈은 자동차 문을 여닫고 유리창을 오르내리도록 하는 장치이고, 파워미러 스위치는 자동차 백미러를 조정하는 장치다.

 

 한국알프스의 연구개발 인력은 전체(777명)의 20%에 달한다.

 

 한국알프스는 알프스전기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87년 광주 하남산단에 설립된 후 TV, VTR 등 가전제품 관련 부품에서 자동차 전장부품과 홈-모바일 부분으로 업종을 다변화해 현재는 자동차부품의 독자적인 핵심기술개발과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천500억원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한국알프스의 성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추진하는 광주시의 정책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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