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소형 해치백 '폴로 1.6'을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국내 진출한 독일차 공식판매법인이 2000만 원대의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19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차 폴로는 오는 24일 강남 논현동(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고객 대상 출시 이벤트를 열고 25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지난 서울모터쇼에 사전 공개해 소비자 관심을 유도한 후 판매에 나서는 셈이다.

 

 폴로는 배기량 1600cc급 디젤 엔진에 7단 DSG(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은 모델이 먼저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폴로 1.6의 판매 추이에 따라 향후 폴로 1.4 가솔린 추가도 검토중이다.

 

 가격은 2490만 원으로 표시연비는 18.4km/ℓ다. 개성과 경제성을 따지는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폴로 1.6은 폴로 라인업 중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며 "그동안 수입 소형 해치백의 성공 사례가 별로 없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 1.6 모델을 먼저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로가 나오면 '2000만 원대 독일차'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그동안 독일 다임러의 경차 스마트 포투가 2000만 원대로 판매된 적은 있지만 공식 수입원에서 판매한 것은 아니어서 폴로는 첫 번째 2000만 원대 독일차가 된다.


 폴로는 1975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3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 팔렸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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