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스마트폰 내장식 전기 공유차 디지털키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보르도에서 베올리아, EV트로닉, 메르쿠르, 프록시웨이 등 관련 기업과 함께 전기 공유차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회사는 기술파트너로서 스마트폰 자동차 키, 자동차용 전자장치, 플리트 관리 등 공유 토탈 솔루션 개발을 맡았다. 특히 스마트폰이 자동차 공유 편의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디지털 키는 근거리 통신기술(NFC)를 이용해 차와 데이터를 교환하며, 보안을 위해 암호화된 위조 방지 데이터 기록을 매번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유심카드에 저장된 기록은 각 자동차에 대한 접근 허가 권한을 포함한다. 공유차 이용자는 디지털 키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차 앞 유리에 장착된 NFC 리더기에 가까이 가져가 해당 정보를 전송한 뒤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자신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한 번의 등록으로 필요 시 즉석 예약과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연계도 이뤄진다. 예약 상황과 자동차 위치 확인, 이용 여부를 전용 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 다른 예약이 없는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스마트폰을 렌트카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지털 키가 생성돼 스마트폰에 전송된다. 차의 상태 정보 확인, 충전소 예약 및 이용 기능 등도 앱에 포함된다.

 

 이 회사 안드레아스 볼프 바디안전 사업부 책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공유차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쉬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차 위치 확인, 차 키, 충전소 예약 및 사용 등 전기 공유차를 위한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에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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