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미국 3대 완성차업체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에 5억3천만달러(한화 약 5천989억원) 규모의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이슬러와의 램프 공급 계약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지금까지 수주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스티어링 칼럼을 공급하며 해외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크라이슬러와 인연을 맺은 뒤 지프 랭글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닷지 듀랑고 등의 모듈부품(간단히 조립할 수 있도록 완성된 형태의 부품 덩어리)을 공급하는 등 공급 품목을 확대해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한 가지 부품을 다섯 번이나 공급한 것은 기술과 품질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며 "고부가가치 부품인 램프의 경쟁력을 키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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