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관용차의 쌍용자동차 보급률이 6.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는 지난달 말 현재 차량 정수 292대 가운데 95% 278대가 등록돼있고, 이중 쌍용자동차 18대(6.5%)를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쌍용자동차가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05년 9월 통·이장 체육대회에서 '쌍용차 팔아주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06년 8월부터는 상공회의소, 시민단체와 함께 관용차 구입시 쌍용차 우선구매를 비롯 대시민 쌍용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7년이 다되도록 관용차 가운데 쌍용차는 카이런 5대, 로디우스 4대, 뉴렉스턴 3대, 체어맨·코란도C·무쏘 각 2대 등 모두 18대에 불과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시의 관용차 가운데 당장 교체가 가능한 차량은 대형승용, 중형승용, 다목적 승용, 소형 승합, 소형특수승합 등 29대에 달한다"며 "지역기업 정상화를 위해 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용차 대부분이 소형승합 또는 소형화물차량으로 쌍용차에서 이들 차량을 생산하지 않아 쌍용차 보급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설승은 기자 jongs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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