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경제,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추진협의회(이하 행울협)는 9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위원장 대표회의를 열어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행울협은 현대차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이후 노조의 특근 거부로 현대차와 협력업체 피해, 근로자 소득감소, 차량 판매기회 상실 등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들어 국내 생산차의 해외수출 물량이 전년도보다 28%나 감소하고 국내외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하는 등 현대차의 여건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들은 "엔저 현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남북관계 긴장 고조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면서 "지역 경제와 기업, 근로자 모두를 위해 조속한 특근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행울협은 울산지역 경제사회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2007년 설립됐으며 현재 10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허광무 기자 hk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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