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에 아시아최초로 공개된 BMW '3시리즈 GT'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한 올해의 차는 'BMW 3시리즈GT'로 결정됐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개최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는 서울모터쇼를 맞아 현장 관람객 1만505명과 온라인 참가자 4607명을 포함, 총 1만5112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엔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기아차 'K3 5도어' 등 국산차 5개 모델과 BMW '3시리즈 GT',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폴로 R라인' 등 수입차 14개 모델 등 총 19개 모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투표는 지난달 28일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부터 지난 7일 폐막일까지 총 11일간 펼쳐졌다. 온라인투표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 현장 관람객들에 대한 투표는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온솔 커뮤니케이션이 맡아 진행했다.

 

 BMW 3시리즈 GT는 현장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온라인 투표 1위를 기록한 재규어 'F타입'을 제쳤다. 1만505명의 현장투표자 중 1424표를 얻은 3시리즈 GT는 온라인 투표(340표)를 합해 모두 1764표로 1위를 차지했다. 재규어의 F타입(1669표)은 온라인에서 962표로 1위였지만 현장투표에서 707표를 얻는데 그쳐 95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온라인(280)과 현장투표(1135)를 합쳐 1415표를 얻은 '아우디 A5 스포트백', 4위는 온라인(523)과 현장투표(819) 합쳐 1342표를 얻은 현대차 '맥스크루즈'였다. 벤츠 'A클래스'는 온라인(379)과 현장투표(938)를 합쳐 1316표로 5위를 차지했다.

 

 BMW '3시리즈 GT'는 모터쇼 현장을 찾은 관람객 중 남자(863명)가 여자(561명)보다 많이 선택했지만, 전체 투표자대비 비율로 따져보면 남자(13.1%)보다 여성(14.4%)에게 더 큰 인기를 보였다.

 

 또 연령대별로는 30~40대 고객들이 28.4%를 차지, 비교적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직업별로는 이번 투표에 참가한 회사원 중 14.6%에게 지지를 받아 아우디 'A5 스포트백'(10%)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중에서도 11.2%가 3시리즈 GT를 꼽아 2위를 기록한 맥스크루즈(10.1%)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위를 차지한 재규어 F타입은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연령별로는 모터쇼 현장을 찾은 10대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 맥스크루즈는 40대 이상 50~60대 장년층 고객들(자영업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BMW 3시리즈 GT는 2.0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탑재,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38.8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0->100km/h)은 8초대를 기록했다.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로 5시리즈와 같으며, 최대 160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시리즈 세단보다 110mm 길며, 5시리즈와 불과 40m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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