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3층 대회의실에서 '2013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협회에 따르면 2013 수입차 채용박람회 일정은 5일부터 6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후원은 고용노동부와 국방취업센터가 맡았다. 참여 회사는 협회 회원사 및 판매사 39개 업체로, 이번 일정동안 총 400~500명의 고용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효과적인 채용박람회 운영을 위해 협회는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구직자는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희망 업체에 사전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제출된 서류는 각 사로 전달, 채용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전 등록을 마친 인원은 1000여명에 이른다.
 
 다음은 KAIDA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채용박람회는 앞으로 정례화 되는 것인가
 "(정재희 KAIDA 회장)물론이다. 오늘은 그 시작이 될 것이다.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정례화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구직자와 회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취업 규모는
 "(윤대성 KAIDA 전무)400~500명가량이다. 올해는 영업과 기술직에 국한해 모집하며, 시범적인 성격이 강하다. 향후 일반직이나 관리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업체가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지방 쪽에서도 채용박람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내년 부산모터쇼가 열리는 것을 기회로 삼고 있다"
 
 -어떻게 행사를 마련하게 됐나
 "(정재희 회장)각 사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외에 협회 차원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마침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차에 본격적으로 채용박람회를 만들어 보자 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윤대성 전무)5년 전 수입차 개방 20주년 행사 때, 이공계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에 혜택을 줘왔다. 이번 채용박람회 역시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수입차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인재들을 회사와 연결해주고, 또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학생이나 전역 군인, 경력직 참가율는 어떤가
 "(윤대성 전무)따로 숫자를 분리하지 않았다. 다만 각사의 고용을 지켜주고, 박람회가 이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회원사 소속의 경력사원은 배제하기로 했다. 전역 장병에 대한 취업은 기술직의 경우 수송부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취업 기회를 살려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국방취업센터에 우리가 먼저 제안했다. 그런데 지금 정국이 안 좋아서 많이 눈에 띄지는 않는 것 같다(웃음)"
 
 -채용은 모두 정규직으로 이뤄지나
 "(정재희 회장)그렇다. 그러나 각 사 내규에 맞도록 세부 내용은 조정될 수 있다"
 
 -업체 간 부익부 빈익빈이 우려되는데
 "(윤대성 전무)특정 회사에 지원자가 쏠리는 현상을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전 조사 결과 차를 사는 것과 일하고 싶은 회사는 다르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등록할 때 한 브랜드의 한 업체만을 지원할 수 있게 해서 쏠림 현상을 제도적으로 막았다"
 
 -사실 수입차 시장에 영업사원을 굉장히 많고, 기술직은 턱없이 부족하다. 굳이 영업과 기술직을 묶은 이유는
 "(윤대성 전무)맞다. 그래서 처음엔 기술직으로만 채용박람회를 꾸밀 생각이었다. 하지만 기술직은 워낙 지원 인원이 적고, 영업 쪽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채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때문에 굳이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는 오히려 분야를 넓히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앞으로 정부의 재취업 프로그램들을 이용해서 정비 쪽 인원을 확충하는 방식의 채용을 도모하는 2단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윤대성 전무)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채용 정보를 취합해서 5~6월경에 박람회를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 이 자리에서 나올 문제점이나 개선 방안을 수집해 다음 채용박람회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일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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