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003620]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쌍용차의 주요 라인업은 현재 코란도와 렉스턴 등 중형이상의 SUV이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 모터쇼'에서 프레스 브리빙'을 열어 "세계 시장 트렌드 중심의 모델을 포트폴리오로 구축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신규 소형 플랫폼과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개발,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 시너지 성과를 조기에 창출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힌드라와의 전략 제휴 이후 쌍용차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경영안정화 단계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 국내에 공식 출시한 대형 세단인 체어맨 W Summit는 한층 높아진 품격과 편의성으로 수입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플래그십 대형세단 시장을 다시 한번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올해 체어맨 W Summit의 판매목표로 500대를 제시했다.

 

 쌍용차는 금년 이 신모델을 비롯해 체어맨 W·H 등을 총 5천대 팔 계획이다.

 

 체어맨 W SUMMIT에는 스코틀랜드 Bridge of Weir(BOW)사의 최고급 가죽시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명품임을 보증하는 BOW 가죽 태그를 부착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살렸다.

 

 체어맨 W SUMMIT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판매된다.

 

 체어맨 W Summit의 판매 가격은 1억1천464만원이다. 세단 베이스의 BOW Edition은 ▲CW700 BOW Edition 8천350만원 ▲CW700 4Tronic BOW Edition 8천543만원 ▲V8 5000 BOW Edition 9천965만원이다.★


 이 사장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인 LIV-1은 소형·중형 모델인 XIV, SIV-1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또 하나의 글로벌 전략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1년 중장기 발전전략을 확정한 이후 다양한 국내외 모터쇼에 꾸준히 참가, 다양한 콘셉트카를 차례로 선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신제품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동차로 도약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오늘 처음 공개된 LIV-1도 쌍용자동차의 혁신성이 있고 미래를 지향하는 제품개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