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차종에 상관없이 출력에 따라 엔진을 구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25일 볼보차에 따르면 올해 출시되는 신차에는 일원화된 엔진 명명법이 적용된다. 기존과 달리 차급 구분을 없애고 최고출력만을 기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디젤 엔진 차종 중 136마력 미만에는 D2, 136~150마력에는 D3, 163~177마력에는 D4라는 이름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은 차급에 따라 P1(작은 차)과 P2(큰 차)로 구분했다. 하지만 P1과 P2를 나눈 상태에서 각각 엔진 이름을 붙이다보니 동일한 D4라도 출력이 달라 체계가 복잡해진 것. 이에 P1과 P2를 통합하고, 최고출력을 단일 기준으로 삼아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 한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가솔린 엔진을 나누는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신차의 제원을 바탕으로 T3는 150마력, T4는 180마력, T5는 240마력~254마력, T6는 304마력 쯤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정확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볼보차 관계자는 "변경된 명명법이 모든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체계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방식은 제품의 성능을 한눈에 짐작케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