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엑센트(현지명 베르나)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엑센트는 중국에서 1월 2만5천684대, 2월 1만4천398대 등 총 4만82대가 팔려 상하이GM의 세일(3만9천161대)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중국 소형차 시장은 준중형차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2011년 이후 상하이GM의 세일이 꾸준히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2010년 하반기 중국시장에 출시한 엑센트는 2011년 13만8천525대 판매돼 상하이GM 세일과 창청(長城)자동차 C3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엑센트는 20만3천589대 팔려 2위에 오르며 1위인 상하이GM 세일을 불과 1만4천515대 차이로 추격했다.

 

 엑센트는 올해 1∼2월 4만대 이상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엑센트와 같은 차급인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현지명 K2)도 중국 소형차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프라이드는 2011년 중국에 출시된 후 2012년 판매대수 14만3천206대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2월에는 2만4천190대 팔려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발표된 JD파워사의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라이드와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1∼2월 중국시장에서 엑센트, 프라이드, 위에둥, K3 전략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총 26만8천928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39.5%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25일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역동성있는 스타일, 우수한 편의사양 등으로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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