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 12명이 가격 담합 문제로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 업체인 야자키(矢崎)와 덴소 등 4개사의 미국 법인 지점장과 영업담당 간부들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 미국에서 반독점법 위반죄로 금고 1∼2년형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야자키 등은 별도로 총 7억9천만 달러(8천800억원)의 벌금을 냈다.

 

 미국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0∼2011년에 미국에서 자동차 전기부품을 팔면서 미리 짜고 모델별 수주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시장 점유율과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무부가 전담팀을 설치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고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해 사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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