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국내 사업 채산성이 엔저(低)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혼다, 닛산(日産), 마쓰다의 2013년 3월기 국내 단독 영업 손익이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미 국내 영업손익이 5년만에 적자를 탈피, 전년의 4천398억엔 적자에서 1천500억엔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후지(富士)중공업도 과거 최고인 800억엔 전후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국내 단독 영업손익의 흑자 전환은 혼다와 마쓰다가 2년만, 닛산이 5년만의 일이다. 흑자액도 수백억∼1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영업이익 개선은 엔저 효과가 본격화되는 2014년 3월기에는 보다 선명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동차 회사 중에는 그동안 엔고(高) 영향으로 국내 영업손익은 적자지만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때문에 연결결산에서는 흑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용수 기자 ys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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