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포뮬러 한국대표 김동은이 첫 공식 주행테스트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21일 인제오토피아는 김동은이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2013년 2차 슈퍼포뮬러 공식 합동테스트에서 1분27초193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치러진 1차 주행때보다 2초 이상 앞당긴 것으로 포뮬러 드라이버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특히 김동은은 전날 열린 1차 주행시험에서 하루 만에 6초 이상 랩타임을 줄이며 '30초의 벽'을 넘어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게 인제측의 설명이다.

 

 주최측인 JPR은 "슈퍼포뮬러 머신에 처음 오른 드라이버 중 시동조차 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첫 주행에서 1분30초 이내 랩타임을 기록하고, 이튿날 다시 2초를 줄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동은은 "처음 접하는 포뮬러 머신인 만큼 적응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 동안 체력과 주행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팀 피트에는 원활한 테스트 진행을 위해 2006년 F1 슈퍼 아구리팀에서 활약한 이데 유지가 방문, 주행포인트 등을 조언했다. 또 JRP의 미케닉과 혼다 연구소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들이 선수들의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정오에 진행된 피트워크 시간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한국 드라이버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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