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 참여하려면 "모든 품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고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미국 무역대표 대행이 19일 밝혔다.

 

 마란티스 대행은 이날 미국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 성명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1년 TPPA 기존 협상국 정상들이 최고 수준의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일본이 동참하려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두 정상이 성명에서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마란티스는 "이는 모든 품목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과 시작한 양자 예비 협상에서도 이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자동차, 보험 및 기타 분야의 (미해결) 현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TPPA 협상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및 베트남이 이미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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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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