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사 크라이슬러 그룹이 '닷지 챌린저'(Dodge Challenger) 2013년식에 대해 긴급 리콜 조치를 내렸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문제 차량이 누전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을 갖고 있다"며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운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차량 총 4천459대 가운데 약 2천500대가 이미 소비자에게 인도됐고 나머지는 아직 판매점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 수중에 넘겨진 차량 가운데 2천100대는 미국에서, 350대는 중동지역에서 나머지는 캐나다에서 판매됐다.

 

 트리뷴은 자동차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운행 중단을 요구한 사례는 흔치 않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해당 차량을 건물 내부나 건물 인근에 주차해서도 안된다"면서 "차량 소유주들은 즉각 판매점에 연락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7건의 이상이 확인됐으나 부상자 발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리콜 조치는 지난 1월 24일 이전 8주간 판매된 V형 6기통 엔진 장착 챌린저 2013년식에만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김 현 기자 chicagor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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