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번 주말 특근 노사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따라서 이미 2주째 중단된 주말 특근은 이번 주말에도 실시가 불투명해졌다.

 

 노사는 지난 4일 46년 만에 바뀐 근무형태인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행한 후 주말 특근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 특근 시 임금보전방식을 놓고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 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서 3월 들어 이미 2차례 주말 특근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과 16일 2차례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아 1만3천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천7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주말 특근과 관련해 사측이 임금과 운영방식에 대한 권한을 독점하겠다는 발상은 노조와 조합원을 기만하는 오만"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정하고 원활한 주말 특근을 위해서는 조합원에게 유리한 임금과 운영조건을 적용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주말 특근 노사협의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한동안 주말 특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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