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설립이 가시화 물살을 탔다. 4월 공식 법인 출범에 이어 내년 1월1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가 설립하는 포르쉐코리아는 4월 중 완성될 예정이다. 이미 초대 사장을 비롯한 24명의 인력이 배치됐으며, 현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마이클 베터 사장은 그대로 판매사에 그대로 남을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법인 설립 후 9개월 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10월에 생산돼 1월에 국내 판매될 제품은 포르쉐코리아가 수입을 담당한다. 9월까지는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맡는다. 9월 생산 물량이 12월까지 재고로 남을 경우 포르쉐코리아가 모두 인수한다.

 

 포르쉐코리아 설립에 따라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판매사로 남게 된다. 최근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직영 판매망을 확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환과 동시에 유력 판매사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것. 실제로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인천과 서초에 이어 분당 전시장을 개선하고, 분당 정자동에 2전시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BMW와 벤츠를 수입하던 코오롱과 한성자동차가 현지 법인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자 유력 지역의 전시장을 선점했던 선례와 무관치 않다. 게다가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대주주가 한성자동차를 보유한 레이싱홍그룹이어서 이미 판매사업 확장 경험이 풍부하다.

 

 또 다른 판매사인 아우토슈타트(KCC 계열)는 3월말 대구 전시장을 개장한다. 또한 대전 판매권도 획득, 8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월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포르쉐 한국법인이 4월 공식 설립된다"며 "올해 꼬박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르쉐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이미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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