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가 7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 평가 결과 1위에 선정됐다.

 

 10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도요타는 브랜드 파이낸스로부터 260억달러(약 28조 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도요타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데이비드 헤이 최고경영자(CEO)는 "도요타는 소비자 신뢰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젊은 층에 어필한 스타일이 뛰어난 새 디자인과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신뢰도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2위는 237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그 다음은 BMW(232억달러) 메르세데스-벤츠(202억달러) 포드(196억달러) 닛산(176억달러) 혼다(161억달러) 포르쉐(112억달러) 순이었다.

 

 현대차는 포르쉐에 이어 9위에 랭크됐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87억달러(약 9조4700억 원)로 작년과 순위 변동은 없었다. 르노(84억달러) 푸조(66억달러) 쉐보레(6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브랜드 파이낸스는 '가장 강력한 자동차 브랜드'에 스포츠카 메이커 페라리를 꼽았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경제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