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산차 내수시장은 침체했으나 수입차는 15%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8% 많은 1만556대라고 7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9만8천826대)가 작년 2월보다 12.5%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협회 측은 2월에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로 전월보다는 신규 등록이 14.5% 줄었다고 설명했으나 1∼2월 통틀어서는 2만2천901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보다 22.9% 증가했다.

 

 2월 등록 차량 중 2천㏄ 미만이 53.2%를 차지했으며 2천∼3천㏄이 33.7%, 3천∼4천㏄이 10.6%였다.

 

 디젤차는 60.3%에 달했다. 가솔린차는 36.3%, 하이브리드차는 3.3%였다.

 

 개인 구매가 57.1%로 법인 구매보다 많았다.

 

 브랜드로는 BMW 2천583대, 폴크스바겐 1천552대, 메르세데스-벤츠 1천404대, 아우디 1천308대, 토요타 495대, 포드 481대 순으로 많았다.

 

 초고가 브랜드인 벤틀리도 5대, 롤스로이스도 2대가 새로 등록됐다.

 

 유럽 브랜드가 76.6%에 달했고 다음으로는 일본 15.6%, 미국 7.8% 순이었다.

 

 가장 많이 등록된 차는 BMW 520d(676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97대), 토요타 캠리(310대)였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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