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자기술로 세계최초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투싼ix)를 유럽에 수출했다.

 

 현대차는 7일 수소연료전지차 17대를 'ASIAN EMPIRE호'에 선적해 덴마크에 15대, 스웨덴에 2대를 수출했다. 이 차량은 4월에 인도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26일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자사 김억조 부회장,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천대 판매 계획을 세웠다.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위해 울산공장에 신개념 운반 설비 등 새로운 생산 공법을 적용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수소 충전과 기밀 검사시설도 갖췄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94㎞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나서 2000년 11월 싼타페 모델을, 2006년에는 투싼 모델을 각각 선보였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