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6일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기 위해 자동차 사업을 4개 비즈니스 분야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조 후지오(張富士夫.76) 회장이 오는 6월 주주총회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우치야마다 다케시(内山田竹志.66)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6) 사장은 유임, 5년째 도요타 자동차를 이끈다.

 

 우치야마다 새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개발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창사후 처음으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마크 호건 전 부회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도요타의 사외이사 도입은 글로벌화 가속을 겨냥한 것이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술자 출신의 우치야마다 회장이 "앞으로 도요타가 사회에 공헌하고 혁신기술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의 관점에서 경영전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