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는 자전거 탄 사람을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7일 보도했다.

 

 중국이 최근 인수한 볼보는 이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갑자기 차의 진행 경로로 방향을 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탐지해 낼 수 있으며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알람이 울리고 제동장치가 즉각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시스템은 볼보가 지난 2010년에 내놓은 보행자 인지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자동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는 레이더와 백미러, 전방 유리에 장착된 카메라 등을 통해 충돌위험을 감지한다.

 

 볼보는 이를 위해 이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밍을 다시 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강력한 프로세서를 필요로 하게 됐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갖추려면 공장에서 직접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주문이 필요하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11개 차량 모델 중 7개 차종에만 적용할 수 있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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