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르망 24시 재도전 등을 포함한 2013년도 모터스포츠 활동 및 지원계획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선 하이브리드 내구 레이스 참가를 올해도 확정했다. 지난해 8전 중 3승을 거둔 FIA 세계내구선수권(WEC)에 올해 개량형 하이브리드 경주차 TS030을 투입한다. 특히 이 대회 3차전인 르망 24시에서 지난해 기권을 설욕한다는 방침이다. TS030은 일본 히가시후지 연구소에서 개발한 파워트레인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레이싱(THS-R)'을 탑재했다. 3.4ℓ V8 자연흡기 엔진에 축전기를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일본에서는 슈퍼 GT(GT500 클래스)에 렉서스 SC430으로 출전,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하위 클래스인 GT300에는 프리우스가 출전한다. 슈퍼포뮬러에는 3.4ℓ V8 엔진(RV8K)을 7개 팀 11대에 공급, 4년 연속 드라이버 우승과 함께 팀 우승 복귀에 나선다. 두 대회는 올해 특별전 형식으로 한국을 찾아와 국내 모터스포츠팬들도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나스카(NASCAR) 전 내셔널시리즈에 출전해 캠리로 첫 드라이버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1월 시판차 부문 2위에 올랐던 다카르랠리에는 내년 랜드크루저 200으로 출전하는 토요타차체(주)를 지원한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드라이버 육성과 참가형 대회 진흥 등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영 드라이버즈 프로그램(TDP)과 포뮬러 토요타 레이싱 스쿨(FTRS) 등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터스포츠 전담조직인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은 새롭게 86/BRZ 레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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