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가 수입차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독일 외 지역의 수입차 브랜드가 잠재 고객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해 차량 성능과 장점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계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마케팅 활동을 시승 등 체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차량의 성능이 독일차에 뒤지지 않지만, 인지도가 낮아 판매량을 끌어올릴 여지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20일 신형 레인지로버 발표회에서 "올해는 체험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벌일 것"이라며 "지난해 가을 행사에서 참여자 25%가 실제 구매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국내 판매되는 토요타 전 차종을 국산차, 독일 디젤차와 비교 시승할 수 있는 '시&엔조이(See & Enjoy) 토요타'를 진행한다.

 

 전국 토요타 전시장에서 8종을 모두 타볼 수 있고 주요 전시장에서는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현대차 그랜저, 폴크스바겐 골프를 타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대중적인 토요타 브랜드가 갖는 매력을 국내 고객에게 알리고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으로 독일차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 역시 내달 31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에 직접 신형 GS·ES를 몰고 찾아가 제품을 설명하고 시승 기회를 주는 '방문 시승 캠페인'을 벌인다.

 

 미국 브랜드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내달 포커스 디젤 시승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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