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그룹은 21일(현지시간) 디젤 하이브리드카 'XL1'(사진)을 연간 1000대씩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XL1은 1ℓ 경유로 최대 111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연료 효율 기술을 갖춰 화제를 모았던 친환경차. XL1 양산차는 다음달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 공식 데뷔한 후 유럽 시장에 판매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 골프 컨버터블과 포르쉐 박스터를 생산하는 독일 오스나브릭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가격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폭스바겐은 밝혔다.

 

 2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L1은 폭스바겐이 2011년 초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했다. 양산차는 배기량 800cc 2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XL1은 공기역학(에어로 다이내믹) 설계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차체경량화를 이뤄 연효소비효율을 높인 게 특징. 경유 없이 1회 충전으로 5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연료탱크(10ℓ)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550㎞까지 주행 가능하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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