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가 연료효율과 내구성을 강화한 신제품 '에너지세이버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타이어의 세 가지 주요성능인 안전·수명·연료효율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게 미쉐린의 설명이다. 이른바 미쉐린 철학인 '토탈 퍼포먼스'를 구현했다는 것. 친환경 제품군에 속하지만 무리하게 연료효율 개선에 치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미쉐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고무물성의 한계로 한 가지 성능을 높이면 반대에 위치한 성능은 일정부분 희생이 불가피하다"며 "예를 들어 구름저항을 줄여 연료효율을 높이면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세이버 플러스는 기존 친환경타이어 대비 수명이 강점이다. 지난해 독일 자동차인증기관 데크라(DEKRA) 시험 결과 주요 경쟁제품군 대비 최대 9,300㎞ 주행 거리가 길었다는 것. 여기에 이전 제품 대비 최대 60ℓ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4만5,000㎞ 주행 시)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접지면적을 이전 제품보다 10% 늘여 조향안정성이 개선되고, 제동거리도 1.2m 단축됐다.

 

 한편, 에너지세이버 플러스는 14~16인치 14개 규격으로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 르노, 피아트, 포드, 토요타, 혼다, 닛산 등에 신차용(OE) 타이어로 채택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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