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중형승용차 쏘나타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

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쏘나타는 이번 내구품질 조사에서 94점을 기록, 도요타 캠리(104점)·혼다 어코드(107점), 닛산 알티마(110점) 등 주요 경쟁차종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 베르나는 작년 146점에서 7점이 높아진 139점을 획득, 소형차 부문 3위에 올랐다.

 

 기아차[000270] 쏘울도 150점으로 소형 다목적차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내구품질 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쏘울은 전년도 신차초기품질조사에서도 동급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초기품질과 내구품질 모두 경쟁력을 갖춘 차량임을 입증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걸쳐 이뤄진다.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브랜드별 내구품질 순위에서 일반 브랜드 기준 13위, 1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69점에서 29점이 오르며 순위도 일반 브랜드 기준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새 평가 대상이 된 제네시스 쿠페가 공조 시스템·휴대전화 연결 상태 등 문제 탓에 지난해보다 16점 하락한 141점을 받았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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