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ATS에 적용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큐(CUE)의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올해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2일 해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큐에 반응지연 오류 등이 발견됐다. 때문에 올해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개선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공식적으로는 최초의 업데이트다. 오류 수정에는 터치스크린과 센터페시어 패널 조작 시 진동, 응답성, 화면전환, 검색 속도 향상이 포함됐다.

 

 

 여기에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 시리와의 연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르면 3월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하며, 업데이트 방식은 판매사를 통해 개별 시행한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에 대해 "결함 수정이 아니라 성능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가 업데이트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큐는 캐딜락이 지난 2011년 미국 무선통신협회(CTIA) 전시회에서 선보인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현재 ATS와 XTS 등에 적용됐다.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바탕으로 3D 내비게이션 구현, 고화질 동영상 재생, 음성인식 기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연동 등이 특징이다.

 

 정전식 터치 방식과 햅틱 피드백을 적용한 조작 방식 역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출시 후 터치 시 진동 반응이 느리거나 응답이 없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비판도 끊임없이 나왔다.

 

 한편,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ATS에도 큐가 탑재된다. 때문에 한국 소비자를 위한 조치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캐딜락 판매를 담당하는 GM코리아는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며 "북미에서 업데이트를 시행한다면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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