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 최대 자동차 업체 PSA 푸조 시트로엥그룹이 지난해 기준으로 47억 유로의 자산 상각을 7일 발표했다.

 

 푸조 시트로엥 그룹은 그러나 지난해의 부채 및 현금 목표는 달성됐다고 밝혔다.

 

 자산 상각은 대부분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했으나 "해결 가능성이나 유동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푸조 시트로엥의 이번 자산 상각 발표는 1주일 후 있을 지난해 실적 발표가 상당한 손실을 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유럽 2위 자동차 업체인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해 판매가 16% 감소하면서 300만 대 밑으로 떨어졌다.

 

 회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크게 둔화된 탓이다.

 

 이 회사의 한 고위경영자는 유럽 시장 위기가 "생각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해 후반기에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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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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