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본사 회계연도인 3월에 맞춰 신차 계획을 구체화한다. 경쟁력있는 차종을 하반기부터 투입해 늘어나는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7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먼저 인피니티는 지난달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된 G세단 후속 Q50이 거론되고 있다. 인피니티의 주력 차종을 들여와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닛산 브랜드는 다양한 차종을 놓고 검토 중이다. 지난해 부진을 씻기 위한 '킬러 상품'을 결정하기 위해 선정 후보를 넓게 잡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 지난 2011년 박스카 큐브의 성공 사례를 감안할 때 독특한 차종의 도입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여러 차종 가운데 가장 도입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소형 크로스오버 주크다. 북미 기준으로 1.6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앞바퀴 굴림이 기본이며 네바퀴굴림도 선택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캡처) 등이 경쟁 차종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SUV, 크로스오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든 차종이 검토 대상"이라며 "다양한 제품군이 닛산의 강점인 만큼 올해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신차를 소개할 수 있도록 여러 후보를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형차 마치의 도입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회사 관계자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규정, 가격, 수입 소형차 시장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즉각 투입하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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