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자동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설 당일 부상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의 탑승자와 새벽 시간대(자정~4시)의 사고가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2009년~2012년)간 설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사고 건수가 평소보다 21.7% 증가했으며, 설 당일에는 평상시보다 부상자가 약 40% 늘었다. 19세 이하 탑승자의 피해는 평소보다 60%이상 늘었고,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사망자가 90%이상 증가했다.

 

 또한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중대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줄었지만, 무면허와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각각 44.4%, 15.8% 증가했다. 중앙선침범,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자 수도 각각 20.9%, 6.9% 늘었다.

 

 보험개발원 임주혁 통계팀장은 "금년은 설 연휴 기간이 짧아 특정일에 자동차가 한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2월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등 전국 주요 톨게이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귀성길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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